장소 소개
예천 성당은 천주교 안동교구 북부지구의 본당으로, 예천읍을 중심으로 지역 신자들의 미사와 성사, 교리와 공동체 생활을 맡는 신앙의 중심이다. 한국 천주교 주소록은 이 본당의 주보성인을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로 기록하며, 현재 두 공소를 함께 돌보는 본당으로 소개한다. 프란치스코 전교 봉사 수녀회도 파견되어 본당 공동체의 사목과 신앙생활을 돕고 있다.
예천 성당은 한 지역의 성당 건물에 그치지 않고 예천 일대의 가톨릭 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심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본당과 공소가 함께 이루는 신앙 네트워크를 통해 읍 지역과 농촌 지역의 신자들이 같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전례와 교리, 친교를 이어 간다. 오랜 본당 역사를 지닌 만큼 예천 지역에서 천주교 신앙이 자리 잡고 세대를 이어 온 과정을 보여 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역사와 유래
예천본당은 1932년 5월 22일 설정되었고, 초대 주임으로 이기순 도미니코 신부가 발령되었다. 안동교구 역사관은 이 날짜를 예천본당의 설정일로 기록한다. 예천군 연보에는 같은 해 6월 초대 주임이 부임해 성당과 부속 건물 건축을 시작했고, 9월 성당이 낙성된 뒤 11월 대구교구장 주교가 축성하고 견진성사를 집전했다고 정리되어 있다. 이로써 예천 지역의 신앙 공동체는 상설 본당을 중심으로 보다 안정적인 사목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본당은 이후 지역 신앙생활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안동교구 연혁에는 1967년 예천본당 청년회가 「예천천주교회 주보」를 발행한 기록이 남아 있어, 전례뿐 아니라 교육과 소통을 위한 공동체 활동도 이어졌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흐름은 예천읍을 넘어 공소와 농촌 지역의 신자들을 연결하는 본당의 역할로 이어졌다.
1994년 2월 18일에는 전기 누전으로 성당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신자들은 같은 해 5월 새 성전 기공에 들어갔고, 본당 자체 모금뿐 아니라 안동교구 각 본당과 다른 교구 신자들의 지원을 받아 재건을 진행했다. 새 성당은 1995년 6월 6일 봉헌되었다. 화재 뒤의 재건 과정은 예천본당이 지역 공동체의 노력과 한국 교회 안의 연대로 다시 일어선 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오늘의 성당은 그 연속선 위에서 예천 지역의 신앙사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예천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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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안동교구 (Diocese of Andong)
공식 홈페이지: http://www.a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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