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 공소
경당
장소 소개
창구 공소는 안동교구 점촌동본당에 속한 공소로, 문경시 산북면의 산간 지역에서 신앙 공동체를 이어 가고 있다. 2026년 안동교구가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점촌동본당에는 과거 여러 공소가 있었지만 현재 정기적으로 공동체 활동이 이어지는 공소는 창구·동로·산북 세 곳이며, 창구 공소는 그 가운데 하나다. 이는 농촌 인구와 교회 공동체의 변화 속에서도 창구 지역에 공소 공동체가 실제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현재 창구 공소는 점촌동본당과 연결되어 전례와 모임을 이어 가며, 본당 성당에서 떨어진 산북면 신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거점 역할을 한다.
이 공동체의 특징은 공소 안의 신앙생활이 마을과 단절되지 않고 이웃을 돌보는 활동과 주민과의 교류로 이어져 왔다는 데 있다. 안동교구 자료는 창구 공소의 신자들이 공소 안에서만 모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주민과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의 문턱을 낮추어 온 모습을 전한다. 따라서 창구 공소는 산간 농촌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신앙의 자리를 보존하면서도, 작은 공동체가 이웃과 관계를 맺고 본당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공소의 현재적 역할을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다. 방문자는 이곳을 오래된 건물이나 연혁보다, 지역 안에서 전례·친교·이웃 돌봄을 함께 이어 가는 살아 있는 공소 공동체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창구 공소는 적어도 1957년 이전에 형성된 공소로 확인된다. 안동교구가 소개한 기록에 따르면 베네딕도회 소속 아르놀도 렌하르트 신부는 1956년 7월 말 이 지역에 와서 선교 활동을 펼쳤고, 세례대장에는 1957년 11월 19일 창구 지역 주민 60명이 세례받은 기록이 남아 있다. 주변에 오래된 불교 사찰이 자리한 지역적 환경 속에서도 공소 공동체는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 갔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공소의 선교는 주민을 돌보는 일과 연결되었다. 교구 자료에는 2004년 무렵부터 한 신자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약 2년 동안 주 2회 식사를 제공했고, 그 인연을 통해 신앙을 받아들인 이들도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가을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꽃 축제와 음악회를 열며 공소와 마을 사이의 관계를 넓혀 갔다.
건물도 공동체 변화에 맞추어 새로 마련되었다. 2006년 7월 이전 공소 건물을 철거하고 새 성전을 건립하여 그해 11월 19일 봉헌했다. 본당의 지원과 공소 신자들의 정성이 함께 모였고, 신자들이 십자가의 길과 성모 동산 조성에 참여했으며 대구 성 김대건 성당에서 사용하던 돌제대도 옮겨왔다. 이 연혁은 창구 공소가 초기 선교와 세례에서 출발해, 이웃 돌봄과 공동체 참여를 거쳐 오늘의 전례 공간을 갖추기까지 신앙과 생활을 함께 엮어 온 과정을 보여 준다. 새 공소는 이전보다 넓은 1,986㎡ 대지에 연면적 132㎡ 규모로 지어졌고, 강당형 내부 양옆에 모임방과 편의 공간을 두어 작은 공동체가 여러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붕의 십자가와 마당의 성모 동산도 새 공소가 마을 안에서 쉽게 인식되는 신앙의 표지가 되도록 구성된 요소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창구 공소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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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안동교구 (Diocese of Andong)
공식 홈페이지: http://www.a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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